소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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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문의 진실] “오직 승리뿐!”의 故 박운섭 장로님을 기리며 2020-03-25 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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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일교회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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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승리뿐!”

故 박운섭 장로님을 기리며

올해 1월 7일은 지금의 영일교회가 있기까지 사랑으로 섬기셨던 고 박운섭 장로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하신 날입니다. 이에 장로님의 신앙을 본받고자 생전에 하나님을 섬기신 모습을 나누고자 합니다.

특별히 장로님의 큰아드님이신 박광빈 목사님이 서울역에서 노숙자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시느라 바쁘신 가운데서도 아버지를 기억하며 글을 보내주셨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강성일목사님함께 등반에 오르신 사진과 아버님의 독사진>

나(박광빈 목사)의 부친이신 박운섭 장로님은 일평생 믿음으로 사신 분이시다.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장로님의 어머니인 고 곽무옥 속장님께서 그리스도를 영접하신 후, 불교를 믿고 있던 가문에서 많은 핍박을 받게 되어 어린 나이에 빈손으로 쫓겨났다. 그러나 장로님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오직 기독교 신앙으로 일평생을 사셨고, 자녀와 손주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셨다.

“오직 승리뿐!”은 1978년 내가 신학생이 된 첫날 선물로 주신 성경책에 써 준 표어이다. 그때 아버지는 “너는 지금까지는 내 아들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주님의 아들이다. 너의 가는 길에는 주님이 함께 하셔서 오직 승리만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생전 아버님의 필체>

또한 아버지는 섬김의 삶을 사시려고 노력하신 분이다. 청년 시절부터 1973년 서울로 이주하기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두천교회를, 1973~1977년까지는 성북교회를 섬기셨고, 1977년 강성일 목사님을 도와 영일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함께 하셨고, 영일교회의 역사와 함께 33년을 섬기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아버지는 늘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성도는 순종해야 한다고 하셨고, 또 그렇게 하시려고 노력하신 분이시다. 아버지는 영일교회의 장로님이 되신 후, 사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시게 되셨다. 장로로서 교회를 떠나 계신 것에 대해 아버지는 강 목사님과 영일 성도님들께 늘 미안해하시며, 몸으로 충성을 못하니 헌물로라도 섬기시려고 노력하셨다. 그 당시 영일교회는 교회부지도 마련해야 하고, 건물 건축도 해야 했는데 아버지는 가정보다 먼저 교회를 우선 순위로 두시고 섬기신 걸로 기억한다.(그 당시에는 우리 가정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영일 성도들이 힘과 정성을 다해 교회를 건축하고 부흥시키는 일에 함께 했었다.)

<아버님의 장학금 봉헌>

또 다른 일례로는 장학금 봉헌이 기억난다. 즉 지금의 영일장학회의 씨앗헌금을 아버지께서 봉헌하신 것으로 안다. 1985년 6월의 어느 날의 일로 기억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장학헌금을 봉헌하라고 편지와 달러를 보내셨다. 당신께서 어릴 적에 학비로 고생을 많이 했기에 교회가 학비 때문에 고생하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면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신 것이었다. 어머니는 그러한 아버지의 뜻을 존중하시고 순종하여 당시 2,000만원이나 되는 큰 돈(당시 말죽거리 아파트 몇채 값?)을 수표와 현찰로 바꾸셨고, 그 돈을 새벽기도회 가는 길에 혼자 운반하시기가 무서우셨는지 나를 깨워 같이 교회로 와서 강 목사님께 드렸던 기억이 난다.

<공로표창패>

아버지는 굉장히 부지런한 분이셨다. 운동선수 출신이라서 그러신지 걸음도 무척 빠르셨는데 부활절이 되면 잠이 덜 깬 나와 누나(박현덕 권사)를 부활절 연합예배에 손을 이끌고 데려가셨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성경 읽으시던 모습, 힘차게 찬송 부르시던 모습, 겸손하게 기도하시던 모습, 설교를 작성하시던 모습, 그리고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찬송을 즐겨 부르시던 모습도 스쳐지나간다.

<아버님과 어머니 두 분 모습과 기념패>

그렇게 믿음으로 살아오셨고, 또 우리 2남 2녀를 믿음 안에서 자라도록 가르치신 아버지 박운섭 장로님이셨기에 5대에 걸친 우리 가족 모두(2남 2녀, 8명의 손자와 손녀, 그리고 증손 쌍둥이까지)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신앙인으로 아버지께서 먼저 걸어가신 그 믿음의 길을 감사하며 따라가고 있다.

<가족이 모두 모인 사진과 표창패>

일평생을 하나님 우선으로 살아오신 장로님의 귀한 헌신과 믿음을 신앙의 후배들로써 본받는 삶을 살아가며 또한 우리 영일교회 성도 한분 한분의 신앙을 다음 세대가 본받을수 있도록 다시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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